위원장 인사 Forward
2024년 제 22회 동강국제사진제를 시작하며,
국내외 사진가들과 강원특별자치 도민 여러분, 그리고 영월 군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든 분들의 큰 성원과 깊은 관심으로 성장해 온 영월 ‘동강국제사진제’가 스물 두번째,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영월군은 지난 2001년 ‘사진의 고장’을 선포하고, 2005년 7월, 대한민국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공립 사진 박물관인 <동강사진박물관>을 개관하였으며, 2002년부터 시작된 ‘동강국제사진제’는 올해로 22회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영월은 명실상부한 ‘사진의 고장’이며 영월 군민 여러분과 국내 사진계의 소중한 자긍심입니다. 오늘의 고귀한 유산은 존경하는 사진계 원로 선배님들과 친애하는 영월 군민 여러분 모두의 따뜻한 격려와 도움의 결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의 동강국제사진제는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또 다른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역사와 정통성을 존중하며 보다 진취적인 사진 문화예술 행사들을 선보입니다.
‘Re:set-Equally, Fairly, Justly’의 주제로 라틴 아메리카
(Latin America), 7개국(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콰아테말라, 페루) 10인의 사진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주제전>은 사진 표현의 다양성과 라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탐구하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될 것입니다. ‘무언의 외침(Silently Loud)’이라는 주제로 79개국 5,950개의 공모 작품 중에, 19인의 사진가 작품을 엄선한 <국제공모전>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서로의 소중한 관계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선보입니다.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지닌 올해의 ‘동강사진상’은 독보적인 사진적 시각으로 여성, 노동자, 이민자 등 한국사회의 다양한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이선민 작가가 수상하였습니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에서 이선민 작가의 의미 있는 메시지를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4 <강원특별자치도 사진가전>은 ‘회상’이란 테마로 한국을 대표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출신 사진가, 故 김중만 작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합니다.
그리고 국내 포토저널리스트의 현장 사진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보도사진가전>, 한국 사진 미래를 선도할 신진사진가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인 <Uncoming Artists 2023>, 영월군민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사진 문화를 확장하고 있는 <영월군민사진전>, 전국 초등학생들의 사진 체험프로그램 <전국사진일기공모전>, 영월의 사회적 쟁점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영월 스토리텔링 사진전>, 그리고 전국의 사진과 여행 애호가들과 영월군민들이 함께, 영월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널리 알리는 <영월사진기행>은 사진 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동강국제사진제’의 또 하나의 노력입니다.
동강국제사진제의 특별한 정체성을 제시하고 있는 올해의 <거리설치전>은 사진의 추상적 가치에 집중하며, 사진 영상의 확장된 이미지들을 선보입니다. 특히 영월군 일대 주요 거리와 일상 공간에 오픈 갤러리를 설치하여, 영월 주민들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사진 문화를 공감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2024 ‘동강국제사진제’는 영월 군민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와 영월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진현장체험 행사인 <Green 다큐 프로젝트-틴틴포토>와 <동강포토저널리즘 워크숍>이 운영됩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환경과 생태,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Green 다큐 프로젝트-틴틴포토>, 사진취재현장 기자들과 함께하는 <동강포토저널리즘 워크숍>등은 모든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의 차별화된 부대행사 <2024 행복한 가족사진전>은 영월군 상업사진가들이 가족사진 촬영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새로운 가족사진 문화를 공유하는 군민 참여 프로그램입니다.
이와 같이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정통성을 지닌 동강국제사진제는 찬란한 미래를 준비하며, 지속적인 변화와 시도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혼심의 힘을 다해 주신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 위원 여러분과 사무국 직원 여러분, 영월문화관광재단과 문화충전 도시 영월 관계자 여러분, 동강국제사진제를 항상 널리 알려 주시고 계신 언론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행사준비에 큰 성원과 절대적인 지원을 해주신 최명서 영월군수님과 영월문화관광과 직원 여러분, 그리고 군의회 관계자 여러분과 영월군민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따뜻한 격려로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AI시대에 사진문화예술의 정체성은 더욱 새롭게 진화할 것이며 그 가치는 무한합니다. 우리 ‘동강국제사진제’는 영월이 지닌 특별한 가치이며, ‘문화충전 도시 영월’의 번영을 선도하는 소중한 미래 자산이 될 것입니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사진의 고장’ 영월에서 펼쳐지는 제 22회 동강국제사진제에 반가운 마음을 담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4년 7월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재구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교수)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를 개최하며
A Forward to the 22nd DongGang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Foreword the DIPF 2024
Greetings to all photographers from home and abroad, residents of Gangwon State, and the beloved people of Yeongwol! With your tremendous support and interest, Yeongwol’s DongGang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embarks on its twenty-second journey. Since Yeongwol County declared itself the “Village of Photography” in 2001 and opened the DongGang Museum of Photography in July 2005, the festival has grown into a prominent event, now celebrating its 22nd edition.
Today, Yeongwol is rightfully recognized as the true village of photography, a source of pride for its residents and the Korean photography community. This prestigious legacy has been built with the warm encouragement and help of esteemed figures in the photo world and the great people of Yeongwol. I extend my heartfelt gratitude to all of you.
This year’s festival embraces new initiatives to prepare for a future beyond its current achievements. Respecting its rich history and tradition, we are presenting more progressive photography and cultural arts events.
The Main International Exhibition, themed “Re:set- Equally, Fairly, Justly,” features ten photographers from seven Latin American countries (Mexico, Venezuela, Brazil, Argentina, Chile, Guatemala, and Peru) and will offer a unique experience exploring the diversity of photographic expression and the novel cultures and histories of Latin America. The International Open Call Exhibition, themed “Silently Loud,” presents the works of 19 photographers selected from 5,950 submissions from 79 countries, highlighting the beaut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ity and nature.
This year’s prestigious DongGang Photography Award goes to Sunmin Lee, recognized for her unique photographic perspective on various figures in Korean society, notably women, workers, and immigrants. Her significant messages will be showcased in the DongGang Photography Award Exhibition. The 2024 Gangwon State Photographers Exhibition, themed “Recollection,” will reexamine the works of the late Jungman Kim, an exceptional photographer from Gangwon State.
Additionally, the Photojournalists Exhibition continues to showcase the fieldwork of domestic photojournalists, the Upcoming Artists 2023 program supports emerging photographers who will lead the future of Korean photography, and the Yeongwol County Photographers Exhibition expands new photographic culture with the participation of Yeongwol residents. The Elementary School Photo Diary Exhibition, featuring entries from a national contest, the Yeongwol Storytelling Photo Exhibition documenting local social issues, and the Yeongwol Photo Tour, which rediscover and promote the historical and cultural value of Yeongwol with photography enthusiasts and residents, are all part of DongGang International Photo Festival’s efforts to popularize photography culture.
The Street Installation Exhibition, emphasizing the festival’s unique identity, focuses on the abstract value of photography and showcases expanded photographic images. By setting up open galleries in key streets and everyday spaces around Yeongwol, it fosters close communication with residents and appreciation of photography culture.
The 2024 DongGang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also emphasizes various side events involving direct participation from Yeongwol residents and the general public. The <Green Documentary Project - Teen Teen Photo>, which explores and documents the environment, ecology, history, and culture of Gangwon State through photography, and the <DongGang Photojournalism Workshop>, where youth work alongside photojournalists in the field, will provide valuable experiences for all young participants.
Another distinctive side event, the <2024 Happy Family Photo Exhibition>, is a community participation program where commercial photographers from Yeongwol County provide family portrait services, promoting a new family photography culture.
With its rich history and tradition, the DongGang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is preparing for a brilliant future, continually evolving through consistent change and experimentation.
I extend my deepest gratitude to the members of the DongGang Photo Village Operating Committee and all the secretariat staff, the Yeongwol Culture and Tourism Foundation, the Yeongwol county officials, the members of the press for their unwavering support in publicizing the festival, county Mayor Myungseo Choi, the Yeongwol Culture and Tourism Department staff, the county council members, and all the residents of Yeongwol. Your devoted support and encouragement have made the 22nd DongGang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a significant new chapter in its history.
In the era of AI, the identity of photographic culture and art will evolve anew, and its value is limitless. Our festival is a special value of Yeongwol and will be a precious future heritage leading the prosperity of “Culture-Charged City Yeongwol.”
I warmly invite you to the 22nd DongGang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held in Yeongwol, the “Village of Photography” where nature breathes and blooms.
July, 2024
Jaegu Lee
Chairman of the Yeongwol County Management Committee of DongGang Village of Photography
Professor of Photography, Kyungsung University